길가다가 우연히 만났어, 봤어, 어쩌다가 찾았어.
긴 인생을 살지는 않았지만 살다가 보니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또는 확실하지 않은 것을 물을 때 혹시…하며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영어표현에도 우연을 표현하거나 불확실한 것을 물을 때 쓰이는 표현이 꽤나 다양하게 있다.
우선 정말 일반적으로도 많이 쓰이고 어쩌면 익숙할 법만 표현을 예제와 함께 살펴 보도록 하자.
By chance
Do you know Tom by chance?
혹시 톰을 아십니까? (무슨 도를 아십니까 같은 느낌을 받는건 기분 탓인가? 하하..)
Our destiny is shaped by our actions and decisions, not by chance.
우리의 운명은 우연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결정에 따라 만들어진다.
Life gets better not by chance, but by change.
삶은 우연이 아니라 변화에서 부터 나아진다.
Chance, 찬스. 딱 들어도 뭔가 우연히 일어나는 듯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생소하거나 특이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아, 팁이 있다면 by any chance라고 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원어민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 글에서 공유하고자 했던 단어는 조금은 생소하거나 어색 할 수도 있겠다.
Happen to + 동사 : 우연히 ~하다
직역을 해보자면 “너는 오늘 우연히 제인을 봤니?”. (ㅇㅇ?)
기계 같은 말도 안되는 해석 말고 조금 더 사람 다운 해석은 “혹시 오늘 제인을 본 적 있니?”라고 할 수 있겠다.
보편적으로 happen to 뒤에는 know, see와 같은 동사들이 자주 등장한다. 혹시 아니? 혹시 봤니?와 같은 표현을 할 때 주로 사용 되기 때문이다.
보통 happen이라고 하면 무언가 일어나다, 발생하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일까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났었는지 불확실한 것을 물어보기에 만들어진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다른 예제를 살펴보자.
You don’t happen to recall his name, do you?
너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거 같아, 그치?
필자도 오늘에서야 알았지만 happen to ~라고 하면 조금 더 공손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위에 예제로 설명을 하자면 “You don’t recall his name, do you?”라고 하면 “너 그의 이름 기억 못하지, 그치?”와 같이 들린다고 한다.
그의 이름을 모르는 것이 확정적, 강제되는 느낌이 든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happen to + 동사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안그럼 나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은 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