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보면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다. 전세계를 막론하고 회식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술이다. 그럼 이번 포스트에서는 술에 취하다를 뜻하는 여러가지 영어표현을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어와 비슷하게 영어에도 시대와 세대가 변함에 따라 신조어가 많이 탄생한다.
술에 취한 정도를 나타낼 수 있는 영어표현들로 준비를 했으니 실생활에서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오, 영어좀 하는데?”라는 반응을 들을 수 있을 듯 싶다. 😏
Be drunk : 취하다
가장 무난하게 “술에 취했어”라고 말할 때 사용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취했는지는 표현이 잘 되지는 않지만, Be too drunk 정도로 많이 취했다라고 표현을 할 수는 있겠다.
예제)
I was drunk yesterday and reeling along the way home.
어제 너무 취해서 집 가는 길에 비틀거렸어.
You will get drunk if you drink that fast.
너 그렇게 빨리 마시다가 취한다.
💡 Get이라는 단어의 쓰임이 굉장히 많다. 우선 이번 예제에서는 “술을 빨리 마시면 Drunk(취함)를 Get(얻다)하게 된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자.
더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니 데일리스포큰을 꾸준히! 읽도록 하자.
알딸딸하다, 약간 취하다를 뜻하는 3가지 영어표현
Tipsy : [약간의] 취기가 오른, 알딸딸한
외국인들은 대게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문화는 아니다. 대부분이 맥주 한 두캔, 와인 한 두잔 정도 마셨을 때 오는 취기 정도를 즐기는 편이다. 약간의 알코올의 힘을 빌려 기분이 좋아진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되며 원어민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예제)
I had a bottle of beer and feel a little tipsy.
맥주 한 캔 마셨는데 약간 알딸딸하네.
I got a little tipsy at the party last night.
어젯밤 파티에서 약간 취했었어.
Tiddly : [약간의] 취기가 오른, 알딸딸한
주로 🇬🇧 영국식 영어에서 사용되며 Tipsy과 같은 뜻이니 알아두면 유용할 듯 싶다. 무엇보다 Tipsy는 아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Tiddly는 잘 모른다. 술에 취기를 표현할 때는 약간 취한 정도를 뜻하며 다르게는 아주 작은 이라는 뜻이 있다. 데일리스포큰 독자님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영어 표현력 +1 🆙 된 것이다.
예제)
He got tiddly after drinking a glass of wine.
그는 와인 한 잔 마신 후 약간 취했다.
Be buzzed : [기분 좋게] 취하다
이 영어표현 또한 기분 좋게 취한 알딸딸함을 뜻한다.
예제)
My friend got arrested last night because he was driving a little buzzed.
내 친구가 어제 살짝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걸려서 잡혀 갔어.
(기분이 좋게 취했던 알딸딸하던 뭐든지간에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
고주망태, 곤드레만드레 만취를 뜻하는 4가지 영어표현
자, 가장 맨 처음에 소개한 Drunk는 취한 정도를 나타내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Too 정도를 붙여 “많이 취했다”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 더 고급스럽게(?) 만취를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Be (dead/blind) drunk : 만취하다
만취를 표현 할 때는 보통 속어(Slang)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속어가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서 만취를 표현하려면 이 표현이 예의 어긋나지 않으며 가장 적합하다. Blind drunk 같은 경우는 술에 눈이 멀어 계속 마시다 만취하게 된다라는 의미를 같는다.
예제)
I was dead drunk yesterday at a company dinner and I don’t remember how I got home.
나 어제 회사 회식에서 만취해서 집에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나.
Don’t be blind drunk again. You never know what could happen to you.
다시는 (술에 눈이 멀어) 만취하지 마라.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만취를 뜻하는 속어
속어는 친한 친구들이나 편한 사람들에게 사용할 법하다. 예를들어 직장 상사나 높으신 분들에게 “어제 꽐라 됐다며? 술에 꼴았다며? 맛탱이 갔다며?” 이런 표현을 쓸순 없지 않은가? 열린 마인드를 갖은 분들이라면 모를까.
속어 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만 예제 없이 간단하게 쭉 나열 하도록 하겠다. 위 예제들을 사용하여 응용하면 되니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I was… he/she was…
smashed, wasted, loaded, bombed, trashed, wiped out
필자 생각에는 위 5가지 정도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 되는 속어라고 생각한다. 전부 다 제 몸 가누기 힘든 완전히 맛이 간 상태를 말하는 표현들이다.
그 외에 조금 신박한 표현들이 몇가지 더 있다.
stoned : 돌처럼 망부석이 되어 멍한 상태
Get + sauced/stewed : 소스나 스튜 마냥 술에 절어 꼴아 버린 상태
등등등… 술에 관련해 취함을 표현하는 말은 정말정말 많다. 아마 술을 취해 인사불성이 되면 이런 일, 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다가 보니 그만큼 속어도 많이 탄생하는 듯 하다. 위 표현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용하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친한 친구들끼리만 사용하도록 하자.
나 아직 안 취했어!
술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지 않을까 싶다. 이상하게시리 누군가 “너 취했지?”라고 물어보면 취했어도 취했다고 말하기 싫은… 그런 우리의 술부심을 지켜줄 영어표현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 하겠다.
I am sober.
나 멀쩡해.
I am not tight yet.
나 아직 안 취했어.
술부심까지 지켜주는 데일리스포큰 짱짱맨 🍻